작품 소개
프라이, 이런 저런 이야기
*주의- 프라이를 감상하신 분께는 시원한 효자손, 아직 접하지 못한 분께는 의미 없는 낙서같은 이야기입니다.
<그 이름, P.R.Y.>
처음으로 이 작품을 구상한 것은, 도서관에서 앰브로즈 해리스의 '컬러'라는 책을 봤을 때였습니다.
오로지 단 한 줄, 마젠타 100%와 옐로우 100%를 섞으면 원색의 레드가 나온다는 내용에서 시작된 스토리였기 때문에, 제목은 처음부터 각 컬러의 이니셜을 따서 짓자고 생각했었고 결국 가장 발음이 쉬우면서도 핑크와 옐로우 사이가 레드로 연결되는 pry로 결정했습니다. (red는 마젠타에 의해 죽은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처음부터 스토리상의 큰 줄기는 정해져 있었지만, pry라는 단어가 실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 단순히 내포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사전적 의미에도 부합하는 스토리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적 의미의 행동은 마젠타, 노일, Z, 의뢰인 모두에게 해당되구요.)
pry 의미가 궁금하신 분은 사전을 이용해 주세요!
<캐릭터 이름의 의미>
마젠타는 컬러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연상되는 강렬한 느낌이 좋기도 했고, 어감도 왠지 미스테리했기 때문에 서스펜스물의 주연으로 딱이었지요. (노일이 조사하던 박인우가 실제 이름 맞습니다. 인우라는 단어의 발음이 일본어로 개라는 것은 대부분 아실테지만, 앞잡이, 간첩, 스파이라는 의미도 있답니다.)
노일은 노란곰이라서 노일이 아닌가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일단은 맞습니다(...) 노란곰이 누구인가를 듣는 분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비슷한 어감으로 지으려고 의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일이라고 지은 가장 큰 이유는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가 운이 좋게도 '노'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노일은, '수고로이 애를 씀과 편안함을 누림' 이라는 의미입니다. 마젠타에 의해 수고로이 애를 쓰고, 마젠타에 의해 결국 양심의 편안함을 누리게 되는 인물이니까요. (감옥에서...)
Z는 그리스에서 일어났던 정치적 암살사건을 소재로 다룬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영화 제목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제트'는 그리스어로 '그는 아직 살아 있다'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프라이에서 실제 Z는 여전히 살아있는 '그'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또한 극 중 계속 Z로 언급되는 인물이 죽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알파벳 마지막 글자이며 잠이 든 것을 표현하는 Z를 이중적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의뢰인은 굳이 이름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름이 단 한번도 불리지 않기 때문이죠. 다만, 차에 치인 Z와 함께 그녀도 빨간곰이기 때문에, 레드와인을 프로필상의 상징물로 설정했습니다. 일러스트를 맡아주신 규님께서 자켓의 마젠타를 와인잔을 들고 기울이는 모습으로 그려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마젠타에 의한 의뢰인의 결말을 잘 나타내는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곰 세마리>
본편에서 마젠타가 흥얼거리는 곰 세마리는 색상설정을 알리기 위한 장치이기도 했지만,
의뢰인이 썰리는 효과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른 곡입니다.
<김철수?>
김철수는 아르크의 구작 '고해성사'에 등장하는 인물 이름입니다. 모모린이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라이벌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아르크 내 최고의 아이돌이죠. 일품 신음소리 연기로 이러한 자리에 올랐으며, 얼마 전 제대해 다시 아르크의 남자 성우로 복귀하셨습니다.
CAST
마젠타 - HYPER
권노일 - 강철백수
의뢰인 - sieL
Z - 가오리
기자 & 노일친구 - 코아루
여직원 - 하은
제작스탭
편집 - 겨울달
일러스트 - 규
시나리오 & 연출 - 윕
*BGM 리스트*
OP - Basement / 김진중(사스카)
- 그날은 비가 내렸습니다 / 양재영
BGM 1 - 최후 / moonkissed
BGM 2 - Death / 김성현
BGM 3 - 괜찮아 / 홍경진
BGM 4 - '메시아' 제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 / 헨델
BGM 5 - GrayCity / 김성현
BGM 6 - Flower / good friend
BGM 0 - battle1 / MAY
bonus Track - 우리가 함께라면 / good friend
*BGM 출처: freebgm
트랙 7 마젠타 단독 씬의 BGM이 되는 메시아 3부는, 음악 분위기 뿐만 아니라 '부활과 영원한 생명'이라는 타이틀이 마젠타와 너무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